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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소개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해발 고도 536m의 산이다. 산세가 수려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645년, 신라고승 원효가 세운 자재암이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며, 198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화담 서경덕, 봉래 양사언과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 곳이다. 

등산 코스 

2023년 8월 5일 토요일 

들머리: 소요산관광센터주차장(동두천시 2910번길 145)

들머리=> 일주문=> 자재암 => 선녀탕 => 의상대(정상) => 공주봉=> 원점회귀

 

* 최단코스라 경사가 급해요. 

* 하산은 공주봉 쪽으로 갔어요. 하산 시에 경사가 급하면 무릎이 상하니까요. 

 

🅿️주차장 O (주차비 X) => 주차장이 넓어요.

🚻화장실 O

입장료 X 

 

 

 

트랭글 기록 

- 등산    거리: 5.9km

- 등산    시간: 3시간 10분  (운동시간 2시간 30분 + 휴게시간) 

- 평균    속도: 2.3km/h

- 평균 경사도: 20.6

 

등산 후기

<일주문 가는 길>

초반엔 1km 정도 임도가 이어집니다. 가다가 보면 "홍연당"이라는 카페도 나오고요. 계속 직진하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소요산 자재암은 불교문화유산이라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2023년 5월 4일부터  전면 개방되어 입장료가 없다고 합니다. 

 

 

 

 

<자재암으로 가는 길>

일주문을 지나 100m 정도 쭉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다리를 지나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재암으로 가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계단 올라가기 전에 등산코스 안내도가 있으니 등산코스 확인은 필수!

 

자재암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자재암을 지나 소요산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코스이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공주봉 쪽으로 가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도는 코스입니다. 

 

<꿀팁> 자재암 쪽 구간이 경사가 급해서 등산은 경사가 급한쪽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래서 왼쪽 계단으로 고고! 이 계단은 108 계단이라고 해요. 

108 계단을 오르면 금강문이 나옵니다. 금강문을 지나면 잠깐 내려가는 계단이 이어져요. (등산길인데 하산길인줄요)

길 따라 쭉 가면 자재암이 나오는데요, 사찰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속땅해!)

 

자재암 관련 설화?

원효가 요석공주와 세속의 인연을 맺은 뒤, 이곳에 초막을 짓고 수행에 정진하고 있을 때, 관세음보살이 변신한 아름다운 여인이 유혹을 하였다고 해요. 설법으로 유혹을 물리친 원효는 이내 그 여인이 관세음보살이었음을 깨닫고 더욱 수행에 정진하는 한편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는 뜻에서 절을 짓고 자재암이라 했다고 합니다. 

 

<꿀팁> 

소요산 등산을 위해서는 자재암을 통과해야 하는데요. 스님들 수행을 위해 오후 6시~오전 4시 사이는  출입을 금지한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가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재암을 지나 다시 계단을 오르기 전에 폭포가 하나 있는데요. 원효 폭포! 약 30m 아래오 물줄기가 떨어지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했습니다. 아래의 영상 보면서 힐링하셔요:) 

 

<정상으로 가는 길>

원효 폭포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빨리 가기 위해 최단 코스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선녀탕을 지나가는 코스인데... 의상대까지는 여기서 약 1.45km! 최단코스인 만큼 경사가 어마어마합니다. 잔돌도 많아서 미끄럽고요. 등력 약하신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일부 구간은 체감 경사가 80도 정도였어요. 

길이 험하다 보니 이쪽이 맞나? 애매한 곳도 있었지만, 등산로 표지판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의상대 500m 남은 구간부터는 계단지옥이 이어집니다. 청계산 가보셨나요? 거기 계단만큼 많아서... 계단에 취약하신 산쟁이분들은 질리실 수도 있어요. 계단 끝나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정상인 의상대가 나온답니다. 

 

최단코스로 내려가면 경사가 급하다 보니 무릎이 상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하산은 공주봉을 지나 완만한 코스로 갔습니다. 

 

8월 초라 가장 더울 때 소요산에 갔는데요. 저는 더위엔 좀 강해서... 더운 건 참겠는데... 모기가 많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힘든 걸 넘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하산길 내내 귀에서 윙윙~ 한 두 마리가 아니라 모기떼가 계속 따라다녔어요. 손수건을 휘져으며 걷다 보니... 팔 운동이 된 것 같습니다. 

 

소요산 좋은데... 한 여름엔 정말 비추에요. 날씨 좋은 봄 또는 가을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이 글 읽어주신 산쟁이님들! 늘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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