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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기록

가평 운악산 등산코스 (100대명산)

산꾼엠지(SankkunMG) 2023. 11. 21. 00:03

운악산 정보

 

운악산은 화악산·관악산·감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하는데, 그중에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는 운악산의 망경대가 꼽힌다.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산이 크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다. 봄에는 4월 중순에 자목련, 5월경에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고사리·취나물이 많으며, 가을에는 상봉에서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 운악팔경(雲岳八景)

 

- 제1경은 등산로 중턱에 있는 백년폭포로서, 백 년 동안 변함없이 흐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제2경은 6·25전쟁 당시 오랑캐들이 은거하였다는 다락터 오랑캐소로, 소의 물이 복더위 중에도 얼음같이 차다고 한다.

 

- 제3경은 운악산 중턱에서 오른쪽 계곡 쪽에 있는 사람 눈썹모양의 눈썹바위이다. 

 

- 제4경은 현등사 오른쪽 계곡에 있는 코끼리바위이다.

 

- 제5경은 망경대이다.

 

- 제6경은 무우폭포(舞雩瀑布)에 있는 민영환 암각서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하는데 1906년 나세환 외 12명의 뜻에 의거하여 각서한 것이며 ‘민영환바위’라고도 부른다.

 

- 제7경 큰골내치기 암벽은 큰골계곡에 있는 삼각형태의 80m 암반절벽이다.

 

- 제8경은 하판리 노채계곡에 있는 노채애기소로, 규모가 작아 애기소라 한다.

 

 

 

등산 코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5악 중 가장 수려한 산으로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산 중턱에는 신라시대 법흥왕때 창건한 현등사가 있고, 동쪽 능선은 만경대, 미륵바위, 눈썹바위 등의 기암절벽과 병풍바위 등이 있고, 백년폭포, 무우폭포, 무지개폭포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아름다움을 더하며, 가을단풍과 봄철의 산목련, 진달래가 이 산의 정취를 흠뻑 적신다. 산행코스로는 암벽코스와 평탄한 등산코스로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하산할 때 경사가 급하면 무릎에 무리가 가죠?

그래서 등산은 경사가 급한 2코스로 가고, 하산은 조금 더 완만한 1코스로 내려왔습니다. 


* 등산: 2코스(노란색) / 3.06km 

매표소 => 운악산 출렁다리(건너지는 않고, 옆을 지나감)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만경대 => 정상 

* 하산: 1코스(빨간색) / 3.35km
정상 => 남근석 바위 => 절고개 => 코끼리바위 => 현등사 => 매표소 

 

 

 

등산 후기 

 

등산로 초입

등산로 초입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경사도 적당하고, 산책하기 좋은 길이었어요. 

 

 

얼마 올라가지 않아 출렁다리가 보이는데요. 제가 갔던 1코스는 출렁다리를 건너는 코스는 아니고, 옆을 지나갑니다. 

 

다리에 올라가서 사진 촬영을 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이 잘 나옵니다. 다리는 210미터라고 해요. 

 

 

출렁다리에서 5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면 눈썹바위가 나오는데요. 가는 길 틈틈이 뷰포인트가 있으니 사진도 찍고, 경치를 즐기면서 올라가셔요. 

 

 

눈썹바위 다 와가서는 경사가 급한 구간도 있긴 하니 놀라지 마세요! 

 

 

 

 

 

눈썹바위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으로, 약 1억 5천 년에서 2억 년 사이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서 형성된 암석인데요. 차별 풍화로 눈썹모양을 보여서 눈썹바위라고 하네요. 그렇게 보이나요? 

 

 

눈썹 바위에 대한 전설도 적혀 있는데요. 흠! 선녀랑 사귄 것도 아니고... 총각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옛날에 한 총각이 계곡에서 목욕하는 선녀들을 보고는 치마를 하나 훔쳤다. 총각은 치마가 없어 하늘에 오르지 못한 선녀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선녀는 치마를 입지 않아 따라갈 수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 말에 총각은 덜컥 치마는 내주었고, 치마를 입은 선녀는 곧 돌아오겠다며 하늘로 올라갔다. 총각은 선녀 말만 믿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이 바위가 되었다. 

 

 

눈썹 바위 지나면 바로 낭떠러지 길이 나오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으며 무서울 거예요. 고소 공포증이 심한 일행은 여기 지나는데 고생을 좀 했답니다. 

 

이제 경사가 급한 바위길의 연속이에요. 팔 힘도 많이 들어가고, 경사가 급해서 힘들었습니다.

 

급한 경사길을 가다가... 내려가는 계단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그럼 여러분은 운악산의 절경인 병풍바위를 마주하게 된답니다. 

 

 

병풍바위란? 

 

⛰️지질학적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으로 약 1억 5천 년에서 2억 년 전 형성되었으며, 수직 절리가 발달하며 마치 병풍 모양처럼 보인다. 

 

🐲전설적

"인도승을 내친 바위"

옛날 신라 법흥왕(514년) 때 인도승 마라하미가 이 산을 오르다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와 맞닥뜨렸는데 정신이 헛갈리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허나 이것도 부처님의 뜻이라 여겨 바위를 오르기 시작했으나 자꾸만 미끄러졌다. 마치 바위가 오르지 말라고 내치는 듯했다. 결국 마라하미는 바위에 오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고행을 하다 죽었다고 한다.

 

 

 

 

 

 

병풍 바위 영상 감상하고 가실게요~

 

다시 경사가 급한 돌길의 연속인데요. 이제 미륵바위가 나옵니다.

 

 



 

미륵바위에서 약 500미터 정도만 더 가면 정상인데요. 아무래도 정상이 가까워지니 경사가 급한 길의 연속입니다. 

 

좀 더 가면 계단도 나오는데요. 

 

 

이 계단의 단 높이 보이나요? 30cm인 줄요... 너무 높아서 손으로 앞 계단 잡고 기어올라갔습니다. 

 

 

 

 

정상에 다다를수록 계단이 많이 져요. 언제 끝나나 싶은 순간 만경대가 나타나는데요. 여기가 정상인 줄 알고 속았답니다. 만경대에서 조금 더 가야지 정상이에요. 

 

열심히 올라왔는데, 만경대에서 다시 내려가는 계단을 마주했을 때 약간 맨탈이 흔들릴 수가 있어요. 하지만 100미터도 남지 않았으니 힘내야 합니다. 

 

 

운악산은 특이하게도 정상석이 두 개입니다. 하나는 가평군, 하나는 포천시! 두 개 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산은 1코스로 했는데요. 2코스보다는 경사가 완만하긴 했지만, 경사가 급한 곳도 왕왕 있으니 하산할 때 조심하세요.

 

 

하산할 때는 힘들어서 경치 구경을 잘 못하는데요. 내려가다가 누가 봐도 코끼리처럼 생긴 바위가 나옵니다. 그냥 지나가려고 해도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로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길 따라 쭉 내려가면 현등사를 지나칠 거고요, 그다음부터는 임도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는 편하게 내려가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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